찰옥수수가 보편적이던 흔하던 우리나라에 언젠가부터 '초당옥수수'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반 옥수수에 비해 높은 당분과 수분함량으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초당옥수수 맛있게 먹는 법과 삶는 법 및 보관 방법'에 대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초당(超糖)옥수수란?
초당옥수수는 1990년대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초당(뛰어넘을 초, 사탕 당)'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분 함량이 20~30% 더 높고, 수분 함량 역시 높은 옥수수입니다.
높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100g당 칼로리는 96칼로리로 찰옥수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습니다. 풍부한 수분과 식이섬유로 변비를 예방하고, 비타민, 섬유질, 미네랑 등 항산화 물질도 있어 혈압 안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초당옥수수를 받았는데 어떤 것은 샛노란색이고, 또 어떤 것은 노란 알과 백색 알이 섞여 있어 혹시 문제 있는 옥수수를 받은 것은 아닌지 당황하셨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초당옥수수는 품종에 따라 옥수수 색의 차이가 있는데요. 샛노란 색의 옥수수는 일본 품종이고, 노란알과 백색알이 혼합되어 있는 옥수수는 미국 품종입니다. 따라서 품종만 다를 뿐 모두 초당옥수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초당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현재 전국적으로 재배 농가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10개에 2만원 초중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초당옥수수 먹는 방법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달리 식감이 아삭하고, 당분과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껍질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초당옥수수 겉면에 마요네즈나 버터를 발라 구워 먹거나 옥수수 수프, 콘 치즈 등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노릇하게 구워 스테이크와 같이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또 요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음식들 많이 해 드시는데요. 초당옥수수 역시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드시면 편리하고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초당옥수수 겉면에 버터를 골고루 바르고 180도 온도에서 앞, 뒤로 5분씩 잘 구워준다면 맛있는 옥수수 버터구이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파프리카 파우더나 파마산 치즈가루 등을 뿌리면 중독성 강한 마약옥수수가 만들어집니다.
옥수수를 따뜻하게 먹는 것이 익숙하다 보니 인터넷을 통해 초당옥수수 삶는 법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초당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찜기에 10~15분 정도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3~5분간 돌려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미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초당옥수수를 물에 삶아 버린다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당도를 잃게 되고, 탱탱했던 알맹이가 쭈글 해질 수 있습니다.
초당옥수수 보관 방법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초당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 쉽게 물러질 수가 있습니다.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구매 후 가급적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보관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시 소비가 어려워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당옥수수는 수확과 동시에 수분 증발이 시작되어 알맹이는 점점 말라가고 딱딱해지며, 옥수수의 당분은 전분으로 변해가는데요. 이런 산패 과정은 상온에서 산소와 접촉하며 더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3~4일 안에 드실 양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고, 5일 이상 보관 후 드실 양은 껍질을 벗긴 후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오랜 기간 보관을 해야 한다면 생으로 보관하는 것보다 한번 찜기에 찐 다음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쪄서 보관하는 것이 생으로 보관할 때보다 변색과 식감의 하락이 덜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 대표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초당옥수수 맛있게 먹는 방법과 제대로 보관하는 방법을 공유해드렸습니다. 요즘 집에서 간식도 배달음식으로 시켜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초당옥수수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